피닉스 프로젝트(The Phoenix Project)는 앱스테르고가 인류의 자유를 통제하려 한 가장 최근의 미친 짓이었다. 놈들은 최초인류의 3중나선 구조 유전자 시퀀스를 확인해 선구자의 유전자 기억을 파악하고 에덴의 조각을 역설계하고자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선구자들의 신체를 재구성하여 부활시킬 필요가 있으므로 매우 미친 놈들이다. 위성을 만들어 사람들의 정신을 통제하려 했던 예전 시절이 그리울 정도다.
2013년 말에 앱스테르고는 직원이었던 존 스탠디쉬의 몸에서 선구자의 DNA를 대량으로 발견했다. 스탠디쉬는 인간의 신체 내에서 환생한 선구자의 의식인 "현자"여서 최초문명의 DNA가 대량으로 농축되어 있었던 것이다. 앱스테르고는 즉시 이러한 현자들의 다른 표본과 또 다른 유물을 찾아내 더 많은 견본을 확보하고자 했다.
우리는 지난 몇년동안 앱스테르고의 이러한 계략을 막기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0월에 나는 개빈의 암살자팀이 피닉스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템플기사단의 비밀 실험실을 찾아내 파괴하는 걸 지원한 적이 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이 일은 매우 자랑스러웠고,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나는 무서워서 소리를 치거나 한 적이 결코 없다.
하지만 앱스테르고는 선수를 쳤고 거의 무한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는 제한된 자원으로 놈들보다 더 많은 걸 알아내야 하며, 문제가 생길 정도로 일이 너무 많이 진행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지만 나는 어린애처럼 소리를 지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