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테르고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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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테르고 문건(Abstergo Files)은 템플기사단 마스터가 되기 전에 앱스테르고 산업과 템플기사단에 대해 가르치기 위한 서류이다.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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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0.01＼내부_목적

앱스테르고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기업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당신도 이미 눈치채고 있듯이, 우리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실은, 앱스테르고는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템플기사단, 즉 템플 기사단의 표면적인 모습이다.

우리 기업의 기원은 전통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비록 앱스테르고는 20세기 말에 더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사실 1910년에 처음 계획이 세워지고 1937년에 설립되었다. 하지만 기업은 옛 템플기사단과 같이 인간성의 그림자 속에서 역사의 전면에 나설 때만을 기다리며 암약해 왔다.

앱스테르고가 다른 기업들처럼 활동하는 동안, 고용자들의 작은 그룹이 조직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 남녀들은 우리의 세기를 넘어선 지식과 이해에의 탐색을 비밀리에 계속했다. 실은, 예술적인 과학적 방법들을 사용하고 앱스테르고의 제한 없는 자원을 활용한 장비들은 우리를 위대하고 영예로운 야망에 가까이하게 하였다: 바로 인간성의 발전.

파일0.02＼역사적_시작

공식적으로, 템플 기사단은 1129년에 조직되었지만, 우리는 12세기 전에도 수많은 명칭을 이용하며 견디어 왔었다. 우리는 클레오파트라가 태어날 때에도 그곳에 있었고, 알렉산더 대왕이 위대한 제국을 세웠을 때에도 있었으며, 크세르크세스가 그의 군대를 그리스로 보냈을 때에도 있었다.

세기를 넘어 수많은 사람이 우리의 기사단을 이끌었으나, 우리가 주목할 만한 지도자는 언제나 실베스터 2세 같은 과학의 인물이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을 잘못 오해하여, 적어도 유럽에서는 잘못된 지식에 홀린 이교도들로 낙인찍히기도 하였다.

클레브로의 성 베르나르가 왔을 때, 그는 우리가 교회와 연합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모든 기독교인 중 가장 존경할 만한 사람 중 하나인 그는, 솔로몬의 신전을 찾기 위해 아홉 명의 가장 신뢰하는 이들을 성지로 보냈다. 그리고 그들이 9년 후에 돌아왔을 때, 베르나르는 우리를 다르게 생각했다.

그랜드 마스터 위그 드파양과 함께 베르나르는 라틴 법을 만들고 교회의 지지를 얻어, 1129년에 트로이의 의회에서 기사단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이 긴 역사에서 최초로 기사단이 공식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었지만, 우리의 진실한, 그리고 명예로운 목적은 여전히 비밀로 남아 있었다.

파일0.03＼역사적_황금기

트로이의 의회 이후 우리의 기사단은 번창했다. 거의 200년이 지나 우리는 성지를 건너 유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황금기를 보내면서 템플기사단은 어디에나 있게 되었고, 우리 모든 인간의 미래를 위해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의 목적은 단지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우리 기사단에겐 국왕이나 교황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진실이 있었다. 선택된 소수 외에는 모르고 있는 것이지만, 이 진실을 놓고 정치적이지도, 영적이지도 않은 전쟁이 성지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 비밀의 전쟁은 우리들의 영원한 숙적, 암살단과의 전쟁이었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황금기는 처음 시작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끝나게 되었다.

파일0.04＼적_암살단

세기가 지나며 일부 사람들과 세력들은 우리를 적대하게 되었지만, 그들 중 바닥에 튀어나온 가시처럼 특별한 집단이 하나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암살자 형제단이다.

일부는 우리가 한때 형제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와 그들이 한때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꾸며 인간성에 대해 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건 아마 맞는 말이겠지만, 우리가 한때 그들과 같은 목적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다. 역사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동안, 그 암살단은 우리 기사단과 비밀스러운 전쟁을 계속해왔다.

템플기사단과 같이, 암살단 역시 중세 시대에 공식적으로 조직되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형제단 역시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여러 가지 형태를 보이면서 인간성의 여명을 위해 이 지구 전체에 퍼져서 암약했음이 분명하다.

암살단은 철저한 점조직으로 활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기를 넘어 스승이라 부르는 한 명의 사람이 형제단을 조직했으며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주 소수의 암살자만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2000년, 우리의 목적 중 하나는 그들에게 잠입하여 '스승'을 죽이는 것이었다. 그 위대한 숙청 덕분에 많은 암살단 점조직이 붕괴하였고 형제단은 그 전보다 약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위대한 숙청은 그들 모두를 숙청하지는 못했고 암살단은 여전히 위험한 적으로 남아 있다.

그들은 매우 잘 훈련받았고, 우리를 상대함에 결코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살인자들이다. 단 한 명만 남아 있는 점조직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계획을 망칠 수 있다. 암살단은 기만과 은신에 능하고 양심의 가책 따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파일0.05＼프로젝트_진행중

앱스테르고의 모든 연구 프로젝트에는 오직 '인간성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적이 있다. 비록 많은 계획이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분은 오직 우리의 내부 인원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래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계획들의 목록이다.

소피아 프로젝트는 살아있는 세포에 각인된 정보를 학습하고 그 지식을 생물학적으로 한 개체에서 다른 개체로 옮기는 계획이다. 각각의 세포가 담고 있는 정보와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개발에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언? 가는, 아마 우리는 이러한 세포의 진행을 조절하고, 치명적인 질병을 박멸할 수 있을지 모른다.

프로젝트 레거시는 다양한 실험체의 기억을 데이터 덤프 스캐너 프로그램으로 살펴보고 수많은 사람이 그것을 분석하게 한다. 또한 이 계획은 우리를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고 각각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확인하고 그것을 끌어내게 한다. 앱스테르고는 이런 개인들을 몇 명 고용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보안 문제 때문에 정지된 상태이다.

애니머스 훈련 프로그램은 신입 및 베테랑 기사단 요원들 모두에게 최고의 효과를 보여주는 훈련 시뮬레이션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 참여자가 새로운 능력을 익히고 과거에 배웠던 것을 다시 학습하는 과정에서 그들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애니머스 훈련 프로그램은 요원들의 훈련 진행 상황을 앱스테르고가 살펴볼 수 있게 한다.

2008년부터 아카식 위성 신경망이 지구의 기상 및 관찰 궤도를 돌면서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앱스테르고의 눈은 2012년 12월 21일에 발사하기로 예정된 통합 원격 통신 위성이다. [세부 정보 확인 불가 - 파일0.19 참조]

그 이름이 의미하듯이, 뉴 플루오린은 수도의 불소화를 위해 제작된 물질의 발전형이다. 이것은 시민들의 건강 상태를 증진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정지된 상태이다.

파일0.06＼역사적_엑셀소의_목소리

우리가 암흑기에 문명을 위해 분투하고 있을 때, 우리의 힘과 지식을 선망하는 암살단은 우리의 내부에 잠입하여 우리의 지도자들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는 것을 계획했다. 그들은 거짓말과 배반과 살인을 이용해 우리 기사단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그 결과, 13세기에 우리는 암살단에 비해 크게 약해졌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나쁜 것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적인 프랑스의 필립 4세를 마주했다. 우리를 적대하도록 조종한 자 때문에 잘 알지도 못하고 암살단을 섬겼던 필립 왕은 템플기사단을 교회에서 이단으로 몰게 하였고 그들의 칼끝을 우리에게 향하게 하였다.

다시 숨어들 때가 돌아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던 그랜드 마스터인 자크 드 몰레는 템플 기사단이 공식적으로 해체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명예로운 목적이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하나의 목숨보다 기사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엄청난 희생을 결심했다. 자크 드 몰레는 그 스스로 화형대에 오름으로써 그의 동료와 형제와 아군들을 살렸을 뿐 아니라, 우리의 적들이 그의 죽음과 함께 우리가 사라졌다고 착각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의 죽음 직전에 그랜드 마스터는 그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 아홉 명을 선택했고, 그들을 고대의 지식으로 무장시켜 세상 밖으로 내보냈다. 그날 이후로 템플기사단은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자들의 그림자 속에서 그랜드 마스터의 선택을 받은 자들의 커다란 야망을 따르게 되었고, 그들은 우리의 이상을 세기를 넘어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파일0.07＼적_에루디토

예술적인 컴퓨터 보안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에루디토라 부르는 자는 프로젝트 레거시 사건 같은 때에 우리의 시스템을 해킹했다.

에루디토가 개인인지 단체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단서들은 우리의 비밀스러운 의도를 폭로하려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여러 개인이라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이 에루디토 단체가 암살단과 연합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들의 행동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암살단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파일0.08＼프로젝트_애니머스

애니머스 프로젝트는 워렌 비딕 박사의 지휘 아래 심리학, 유전학, 여러 형이상학 같은 많은 학문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앱스테르고에서 배웠듯이, 신비주의나 비전주의에서 구성된 것들같이 미신에 가려진 사회의 몰이해는, 종종 단단한 과학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현대 과학은 우리에게 DNA 안에 숨어 있는 '유전자 기억'의 진정한 힘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는 애니머스 장치로 우리 실험체들의 유전자 기억을 완벽하게 탐사할 수 있게 되었고, 마치 고고학자가 유적을 발굴하듯이 그들의 과거를 파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항상 지금 같지는 않았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우리는 정신분석이나 최면, 화학 약품 등을 이용해 실험체를 우리가 원하는 상태로 만들었고, 때때로 이러한 일들이 실험체를 정신 분열과 같은 상태로 만들곤 했다. 다행스럽게도 애니머스는 몇 년간 계속해서 발전했고 실험체의 안전에 대해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어졌다.

곧 과학자들은 애니머스 프로젝트 같은 계획들에 감사하며, 더 이상 융의 단체 무의식이나 러시아의 우주론, 라슬로의 아카식 공간 등의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파일0.09＼내부_계급

앱스테르고는 공식적인 기업이다. 즉, 회사설립허가서를 제출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면의 뒤에는 템플기사단이 있다. 이 기업과 기사단의 아주 가까운 관계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하나 있다. 앱스테르고는 템플기사단의 공식적인 면이기는 하지만, 모든 고용자가 기사단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사실, 앱스테르고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는 CEO와 기술자, 그리고 대부분의 과학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냥 단순한 '고용자'들이다. 이들은 우리의 작업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목표하고 있는지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기사단의 존재 역시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물론 불가피하게, 앱스테르고의 일부 고용자들은 우리의 비밀조직의 일부이다. 워렌 비딕 박사가 그 대표적인 예로, 그는 기사단의 상위 회원이다.

앱스테르고의 공식적인 목적과 하는 일 및 구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우리의 공식 회사설립허가서를 참조하라.

파일0.10＼내부_요원

앱스테르고에는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현장 요원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우리에게 적대적인 단체에 잠입해 있으며, 무슨 일이든지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첩자들의 속어로, 이 요원들은 두더지로 알려졌다. 그들은 각각 자신이 잠입해 있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를 위해 일하는 척하고 있지만, 실은 우리의 목적에 충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더지들은 단순한 정보원이 아니다. 그들은 신실한 우리의 형제자매들이며, 우리의 명령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사이의 깊숙한 곳에 있는 요원들은 긴급 사태에 대비하는 요원들, 즉 슬리퍼 에이전트들이다. 이 사람들은 그들의 생명을 우리의 목적에 헌신하고 있으며, 우리의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그들 스스로 자원해서 실험체가 되어 여러 가지를 억압받고, 기술을 갈고 닦은 그들은 가짜 삶을 살고 있으며, 더는 그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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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0.20＼최초문명_독립체

리틀은 최초 문명의 당사자로 알려졌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는 '그들'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최초 인류는 지구의 원주민이었다. 그들은 우리처럼 진화의 산물이었으며, 그 진행은 의심할 여지 없이 수십만 년이 걸렸다. 한 학설은 남아프리카의 보스콥에 있는 고고학 현장에서 출토된 유골이 그들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한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키가 크고 두개골이 30% 정도 크긴 했지만, 그들은 인간과 해부학적으로 유사했다. 그들의 두개골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큰 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육감의 보유 및 공간과 시간에 대한 보다 정교한 인식의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최초 인류는 더 긴 수명을 가지고 있었고, 전 지구에서 찾을 수 있는 잃어버린 문명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화와 전설에서 그들의 존재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다.

사실, 토바 대재앙 이후, 최초 문명의 생존자는 인류와 계속해서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여러 부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고대 그리스, 로마, 에트루리아, 인도 및 메소아메리카의 만신전에 속해 있는 신들의 이름이 사실은 최초 인류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전혀 다른 문명권에서 내려오는 신화와 전설들이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는 사실은 이 가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또한, 프로젝트 레거시와 애니머스 연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서 그들이 자신을 콘수스, 유노, 유피테르, 미네르바 등으로 부른다는 것은 그들이 최초 문명의 일원이라는 것에 대한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제공한다.